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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1월 쌀편지
작성자 khj98
작성일자 2018-01-29

2018년 풀무학교

농사소식-1


 


밝았습니다.

지난주 내린 눈이 꽤 오랫동안 대지를 덮고 있다가 이제야 겨우 땅 속으로 녹아 들었습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야 봄 가뭄이 들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어른들 말씀대로라면 올 봄에는 가뭄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절기로는 1년 중 제일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2018년 새해가 밝았지만 동아시아에서는 대한(大寒)이 지나야 겨울을 매듭짓고 입춘(立春)을 맞이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주까지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진다고 하니 여러분들께서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전공부는 방학을 맞이해 학교 교정이 조용합니다. 학생들이 없는 자리를 정원의 나무와 새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매서운 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꽃봉오리는 부풀고, 먹이를 찾는 새들은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며 고요한 교정에 활기를 더해 줍니다.


 

학생들이 쉬는 동안 전공부 교사들은 저희 풀무학교와 자매학교로 인연을 맺어온 일본의 애농학원농업고등학교(愛農學園農業高等學校)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1963년에 세워진 학교로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흙을 사랑하라는 삼애(三愛) 정신을 바탕으로 50년 넘게 유기농업을 이어 온 학교이기도 합니다. 학교 규모나 교육방식이 풀무고등학교와 비슷하지만, 농업규모나 방식은 전공부와 더 유사한 학교이기도 합니다. 2001년에 개교해 곧 2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시점에서, 애농학교 방문은 다양한 생각거리를 얻고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곧 2월이 되면 개학과 동시에 창업식(풀무학교에서는 졸업이란 말 대신에 창업이라는 말을 씁니다)이 있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앞으로 남은 방학기간 동안 마음을 다잡고 준비해, 잘 보내고 잘 맞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공부를 아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가정 내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이만 인사 올리겠습니다.







2018124

풀무학교 전공부 식구들 올림


첨부파일
2018년1월쌀 오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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