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소식
  • Home > customer > 학교 소식
제목 2018년 6월 쌀편지
작성자 khj98
작성일자 2018-07-02

농사소식-6

 

맑았습니다.

햇살의 따스함과 함께 농번기인 6월이 찾아왔나 봅니다. 그에 따라 전공부도 실습기간이 다가왔습니다. 논에 파릇파릇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들을 보니 바람과 흙과 햇살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밭을 보니 감자, 참깨, 콩 등에 작물들이 잘 자라는 만큼이나 전공부의 일상도 많이 바빠졌습니다. 햇감자를 수확하며 농사의 기쁨을 느끼며 농사는 일하는 만큼 거두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참깨와 들깨를 심으며 손톱보다도 작은 한 알의 씨앗이 새싹을 내고 이제 곧 크기도 제법 큰다는 것이 신비할 따름입니다.



6월에는 작물도 성장을 하지만 그보다도 풀들이 더 빨리 자라는 기간입니다. 김매기를 해도 일주일이면 다시 자라나는 풀들을 보며 허탈하기도 하고 생명의 위대함을 깨닫게 됩니다.


전공부에서의 일과도 실습기간인 만큼 바뀌었습니다. 해가 뜰 무렵 닭들의 울음소리와 함께 기상을 하여 저녁하늘과 인사를 하며 하루가 마무리 됩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피곤하지만 저녁에 떠 있는 별들과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최근에 메주콩을 심었습니다. 메주콩은 전공부에서의 된장과 간장 등을 만드는 데 사용 되서 매우 중요한 작물인 만큼 올해도 풍년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닭들이 쌀겨와 청치를 잘 안 먹어서 요즘 동애등에라는 애벌레를 키워서 먹입니다. 그래서 동애등에의 집도 지어줬습니다. 음식물을 먹고 자라기 자라는 벌레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로 고마운 벌레들입니다.

 산책을 하면서 밥을 먹으면서 일상을 살면서 자연에게 생명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우리는 생명을 앗아먹으면서 갚지도 못할 빚을 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려고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2018625

풀무학교 전공부 식구들 올림

첨부파일
2018년 06월쌀 강건.hwp
이름 비밀번호



* 한글 1000자 까지만 입력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