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은 1차 물떼기 이후, 다시 물을 채워야 하는데, 관정에서는 물이 안나옵니다.
너무 가문탓에 지하수도 말랐습니다. 사람의 힘으론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홍동은 비가 안온지 꽤 오래되었고, 지나가는 소나기도 홍동만 비켜갑니다.
좋은건 고추와 참깨가 잘 될뿐, 다른 작물들은 시들어만 갑니다.
이제 김장거리도 심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조생종인 밀크퀸은 이삭이 패고, 벼꽃이 피었습니다.
한낮 햇볕은 숨이 턱턱 막힙니다.

그간 숙원사업이던 학교 홈페이지가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습니다.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 공고도 녹색평론 이번호에 실립니다.
시간은 너무도 빨라서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하루하루를 충실히, 정성들여 사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8월
15일(월)
16일(화) 갓골논둑 제초, 양파 채종,
17일(수) 밭 퇴비살포
18일(목)
19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