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초, 아직은 날씨가 따뜻합니다.
눈이 오는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학교 올라오는 길 눈을 쓸어야하기 때문입니다.  
홍동의 들판은 황량함만 남아 있습니다. 죽음과 탄생을 반복하는 자연의 섭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학교는 분주했던 학기를 마치고 종강했습니다.
학교는 날씨가 추워지기 전,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겨울방학을 좀 일찍 그리고 여유있게 맞이합니다.
학교의 11월은 한 해 동안 농사지은 것들을 갈무리하고, 한 해 동안 공부해온 것들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그렇지만, 갈무리하는 일들은 쉽지않은 일들입니다.
모든 일은 늘 계획하고 생각한 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스스로를 바라보는 일, 그리고 도망가지 않고 직면하는 일은 우리 각자에게는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 나를 바라보고,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또 시작할 수 있는 마음도 필요합니다.
한 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우리를 그리고 나 자신을 생각해봅니다.  
2016년 겨울은 촛불의 광장에서 한 해를 마무리 합니다.
살아있는 자로서의 책임감, 의무감이 촛불의 광장에서 다시 분노를 넘어 희망으로 피어납니다.
우리 스스로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떳떳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야겠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학교일정]
11월
3일(목) 201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
7일(월)~12(토) 감사제주간(협동학습 발표 _1학년, 논밭과제 발표_2학년, 5회 포럼)
14일(월) 메주
17일(목) 김장
19일(토) 2017학년도 신입생 면접
23일(수) 프로젝트 발표 2학년, 신입생 합격자 발표
25일(금) 종업식
28일(월) 2017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12/28)
 
12월
8일(목) 교사평가회 1:00~
13일(화) 신입생 합격자 등록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