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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사정보]3. 유기물 멀칭의 효용과 사용법
작성자 walden3
작성일자 2016-09-18
밭에서 퇴비가 만들어지고, 천적의 서식처도 제공
涌井義郞
 
 

 
'섞어 넣는' 것이 흙 만들기는 아니다
흙 만들기라는 것은, 유기물을 흙 속에 '넣는' 것, 즉 '섞어 넣는' 것이라고 무심코 생각해버리는 것 같다. 그러나, 밭의 전면에 유기물을 섞어 넣게 된 것은 경운기나 트랙터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예전에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았다. 전면 경운의 역사는 고작 50년 정도로 얕다.
요즘에는, 지나친 경운의 피해도 있다고 생각한다. 동북이나 북해도처럼 저온기간이 긴 지역은 제외하고, 따듯한 지역에서는, 빈번하게 갈아엎는 것으로 유기물의 분해를 빨리 해서 지력저하를 앞당겨버린다. 과도한 경운은 떼알구조를 파괴하고, 토양미생물의 생식을 일시적으로 깨트려 교란하는 작업이라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깨끝하게 갈아 잡초도 없는 알몸의 흙은 비바람의 침식을 받기 쉽게 된다. 한난의 차이가 커지고, 자외선에 노출되고, 건조하기 쉽게 되어, 떼알구조가 파괴되기 쉽게 된다. 여러가지 곤충이나 미생물에게 있어서는 살기 어려운 장소가 되고, 생물상은 단순화하여 병해충이 발생하기 쉽게 된다.

멀칭하면서 퇴비가 만들어진다
유기물은 매회 섞어넣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최초에는 땅의 표면에 깔아서 표토보전에 사용하고, 그 만들기가 끝나고 나서 갈아 넣는 쪽이 흙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 딱딱한 지면에 짚을 두껍게 깔아 두면, 수개월 후에는 짚의 아래 쪽이 알맞게 분해되고, 지렁이가 번식하고, 굳었던 지면은 어느새 보슬보슬하게 부드러워져 있는 것을 아시리라 생각한다. 이것은 표토로부터의 흙 만들기 효과로, 삼림의 '부엽토로 덮힌 부드러운 흙, 떼알구조가 발달한 흙'과 같은 작용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지렁이나 미생물이, 분해 유기물을 흙에 섞어 넣어준 것이다. 이 효과를 밭에서 기대한다.
일반적으로 퇴비 만들기는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퇴비재료를 두둑 사이에 깔아서 밭에서 분해를 촉진시키면, 퇴비 만들기를 생략할 수 있을 것이다. 짚이나 낙엽, 베어낸 풀, 음식물 쓰레기, 채소 부스러기 등 여러가지 유기물을 멀칭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흙의 표면에 있는 곤충이나 미생물이 아래부터 조금씩 분해하여 가고, 재배가 끝난 후에 트랙터로 경운하면 퇴비를 뿌린 것 같이 된다.
유기물 멀칭은 흙의 온도의 차이를 작게 하고, 흙의 지나친 건조를 막고, 비바람을 차단하기 때문에, 표토에서의 유기물 분해균의 활동을 촉진하고 표토부터 떼알구조를 만들어 준다. 이러한 효과는 비닐 멀칭으로는 얻을 수 없다.
비닐 멀칭과 비교하여 어느 쪽이 합리적인가는, 재배작물에 따라서, 또는 지역, 계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하지만, 흙 만들기의 관점에서 보면 유기물 멀칭을 한 번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

풀을 억제하고, 풀이 나도 뽑기 쉽다
은색이나 흑색의 비닐 멀칭은 잡초 억제 효과가 높아 편리하지만, 일정 비용이 들고, 폐기처분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점, 유기물 멀칭은 시간이 걸리는 점만 고려한다면, 경비가 들지 않고, 잡초를 억제하고, 천적을 모으는 효과도 있다. 사용 후 처리는 땅속에 갈아 넣으면 되고, 흙 만들기에는 최고로 큰 메리트가 있다.
예를 들면, 채소 모종의 주변으로부터 이랑 사이에 이르기까지, 전면을 유기물로 덮어버린다. 이용 가능한 유기물로는 볏짚, 낙엽, 왕겨, 베에낸 풀, 퇴비 등이다. 그러나, 퇴비의 경우는 흙에 가깝기 때문에 풀의 발아를 유인하기 쉽다. 퇴비를 멀칭한 경우는, 그 위에 베어낸 풀이나 짚을 덮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잡초종자의 다수가, 발아할 때 빛을 필요로 하는 '광발아 종자'이기 때문에, 유기물 멀칭에 의한 빛의 차단이 발아를 억제한다. 멀칭의 아래에서 발아하는 잡초가 있어도, 그 후의 생육을 물리적으로 방해한다. 가끔 틈새로부터 올라온 잡초도, 뿌리는 멀칭의 바로 아래에서 옆으로 뻗기 때문에 비교적 얕다. 풀뽑기가 보통의 경우보다 훨씬 간단하다.

천적, 방선균이 늘어서 병해충 방제
우수한 농업기술의 묘미는, 하나의 작업이 여러 면에서 효과를 낳는 데에 있다. 흙 만들기나 잡초 억제 외에, 유기물 멀칭은 병해충 방제에도 도움이 된다.
볏짚이나 벼과의 베어낸 풀을 멀칭하면, 채소 재배기간 중에 적당히 분해할 것이다. 이것을 갈아 넣는 것을 계속하면 이상적인 흙이 만들어진다. 아주 부드러워서 단립화에 좋고, 규소를 가지고 들어오기도 하여 내병성을 강화한다. 또한, 지렁이가 증가하고, 분변토에서 방선균의 증식도 기대된다. 낙엽수의 낙엽 멀칭도 마찬가지로 효과적이다.
또한, 이 때, 분해를 빨리 하고,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쌀겨나 음식 쓰레기 처리물 등을 얇게 뿌리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진드기나 잡초 발생도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유기물 멀칭의 아래에는 지렁이 외에도 많은 소동물이 자리잡고 살고 있다. 지면을 바쁘게 달리는 땅거미가 많이 살면서, 나방, 굴파리 등의 해충을 포식한다. 먼지벌레, 딱정벌레, 좀길앞잡이, 방아벌레 등도 늘어난다. 이들 소동물은 멀칭한 유기물을 먹는 것과, 그 동물을 먹이로 하기 위해 모인 천적 등이 혼재한다. 결국, 이런 소동물의 배설물은 미생물의 먹이가 되고, 멀칭 아래의 표토는 유기물 분해균이 많게 된다. 곤충의 사체에서 공급된 키틴질은, 길항균이 하나인 방선균의 증식을 촉진한다.

유기물 멀칭의 사용법
⦁ 직파하는 채소에 자른 볏짚을 멀칭
직파 채소의 경우는, 자른 볏짚으로 멀칭하는 것이 편리하다. 강낭콩, 완두, 대두 등은, 파종 후의 이랑 위에 얇게 썬 볏짚을 덮고, 이랑 사이에 넉넉하게 깐다. 볏짚 사이에서 발아한 줄기가 뻗어 올라오면, 이랑 사이의 볏짚을 줄기 아래 쪽에 바싹 붙여댄다. 배토를 할 때는, 볏짚 위에 흙을 덮으면 된다. 무, 순무, 고마쯔나 등은 싹이 작게 나서 볏짚이 발아를 방해하기 때문에, 볏짚은 역시 이랑 사이에 덮는다. 볏짚을 잘게 써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최종적으로 이것을 퇴비 만드는 시간과 비교해서 생각하면 좋은 것이다.

⦁ 비닐 멀칭과 조합
과채류에서는, 이른 봄부터 유기물 멀칭을 하면 지온이 오르지 않는다. 관동 이북에서는, 봄에는 이랑에 비닐 멀칭을 하고, 이랑 사이에 유기물 멀칭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초여름부터는 이랑의 비닐도 유기물 멀칭으로 대체하면, 과도한 지온상승을 억제하고, 땅의 적당한 습도를 유지한다.

⦁ 무경운 재배에는 필수
또한, 이런 유기물 멀칭은, 무경운 재배에는 필수다. 퇴비와 볏짚, 베어낸 풀, 낙엽 멀칭으로, 잡초 억제와 함께 표토 시비, 흙 만들기가 가능하다. 채소 찌꺼기, 과채를 전정한 나뭇가지 등도, 그대로 귀중한 유기물로 활용할 수 있다.

⦁ 풀밭과 조합
게다가, 유기물 멀칭을 풀밭과 조합시키면, 더욱 응용범위가 넓어진다. 이랑 사이에 헤어리베치나 멀칭용 보리, 간작으로서 곳곳에 귀리 이랑을 만들거나 하면, 풀 속에서 무당벌레나 싸리진디벌 등의 천적이 자란다. 귀리는 뻗어 나오면 베어내서 그대로 깔짚으로. 보리류는 줄기 10cm를 남기고 베면 또 자란다.
비닐 멀칭에 비해서 확실하게 시간은 걸리지만, 유기물 멀칭의 효과는 크다.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응용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농업 200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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