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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3월 쌀편지
작성자 khj98
작성일자 2017-04-24

2017년 풀무학교

농사소식-3

 

 밝았습니다.

 올해도 역시 추운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저희는 2월 말 학교에 들어와 반가운 얼굴들을 보았습니다. 올해 창업하는 선배들을 보고,올해 새롭게 입학하는 친구들도 맞이했습니다. 마음을 다시 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학생으로는 볼 수 없는 선배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입학한 친구들을 보니 허전함과 반가움이 겹치는 한 달이었습니다.



 이제 3월에 접어들어 파릇파릇 새싹들이 빼꼼히 인사를 합니다. 대통령의 탄핵소식도 들렸고요. 이런 3월도 벌써 중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참 빠르죠.

올해 농사를 잘 꾸려가기 위한 준비로, 전공부 식구들 모두 애쓰고 있습니다. 각자 씨앗을 파종하고, 맡은 밭을 정리하고 가꾸는 등, 이것저것 할 일이 많습니다. 지난주에는 올해 첫 번째 작물로 감자와 완두콩을 심었구요, 어제는 1학년 친구들과 함께 한해 농사에서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퇴비도 만들었습니다.


 

 1학년 친구들은 모두 19살 동갑내기입니다. 성격들이 좋은지라 처음 본 날부터 서로 아는 사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얼마 전 경운기를 배우고 와서는, ‘처음 몰아봤는데 누가 제일 잘한다고, 아주 재미있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제 1학년 때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습니다. ‘나도 1학년 때는 모든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그래도 1년 먼저 경험을 했다고 작년 기억을 더듬어 하나하나 스스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참 신비한 일입니다.

새롭게 지내게 된 1학년 친구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어떤 모습으로 피어날까? 벌써부터 궁금하기만 합니다.


 이제 긴 겨울을 배웅하고 새로운 봄의 한가운데로 접어드는 듯합니다. 친구들, 가족들과 산책하고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날씨이지요. 하지만 아직은 밤낮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조심하세요. 요즘 감기 걸린 친구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낮에 나들이를 가시더라도 따뜻하다고 얇게 입지 마시고 겉옷 하나 챙겨 다니세요.

그럼 다음 달, 더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17322

풀무학교 전공부 식구들 올림

첨부파일
2017년03월쌀 최정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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