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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5월 쌀편지
작성자 khj98
작성일자 2017-06-23

2017년 풀무학교
농사소식-5


 

밝았습니다!

5월이 왔습니다. 5월은 행복한 휴일이 많은 가정의 달 입니다. 가족 분들과 즐거운 휴일 보내셨는지요? 전공부에서의 5월은 모내기를 하기 위해 볍씨를 파종하는 달입니다. 6월에 모를 내기를 위해서 거쳐야 할 준비 단계가 있습니다. 먼저 종자용 벼에 쭉정이들과 상한 벼들을 골라내는 염수선을 합니다. 계란을 넣어서 500원짜리 동전만큼의 면적으로 떠오를 염도의 소금물에 볍씨를 담그면 알곡이 가득 찬 볍씨들은 가라앉고 알곡이 없는 쭉정이나 종자용으로 쓰기 부적합한 볍씨들은 위로 뜹니다. 그렇게 건강한 종자용 볍씨들을 골라내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열탕 소독을 합니다. 열탕소독은 60도씨의 물에 볍씨를 담구어 병을 불러올 수 있는 세균들을 박멸시키는 과정입니다. 학교에서는 항상 WFF밭 앞에 있는 '레오나르도 메셀'이라는 목련 꽃이 활짝 폈을 때 열탕소독을 합니다. 열탕소독 후에는 볍씨를 발아시켜주기 위해서 아침에서 저녁까지 물에 담궈뒀다가 저녁에서 아침까지 물 밖으로 꺼내줍니다. 이 작업을 10일동안 반복하면 볍씨에 조그마한 싹이 보입니다. 그럼 이제 볍씨 파종을 위한 준비가 끝났습니다.



작년까지는 산파모판에 볍씨를 뿌려서 못자리를 만들어 모들을 키웠지만 올해부터는 우리학교도 포트모를 도입했습니다! 포트모 파종기로 파종을 해서 비닐하우스 안에 차곡차곡 깐 뒤 스프링쿨러로 물을 주기만 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방식입니다. 덕분에 못자리를 만든다거나 그런 노동력이 많이 드는 작업들을 안해서 훨씬 편해졌지만 작년에 못자리를 만들면서 동료들과 느꼈던 즐거움들을 이제 우리 후배님들은 느끼지 못한다는게 아쉽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키운 모들을 보면 마음이 정말 뿌듯합니다. 여러분과도 같이 그런 마음을 나누고 싶네요. 61일이 모내기 날이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같이 마음을 나누면 좋을것 같네요! 하하 ! 네 그럼 이만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7523

풀무학교 전공부 식구들 올림

첨부파일
2017년05월쌀 정세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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