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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7월 쌀편지
작성자 khj98
작성일자 2020-07-22

농사소식-7월


 

장마와 무더위의 연속입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갓골 논 김매기를 2차로 시작했습니다. 7월 초에는 논물이 시원하더니, 이제 7시만 지나도 등이 뜨겁습니다. 흐린 날이 자주 있어 다행입니다.

 

올해 전공부 논 일부에 물바구미 피해가 있고 잡초가 많습니다. 초봄에는 논둑에 냉이, 쑥 캐어먹는 재미가 있더니 여름이 되자 물달개비, 올방개, 여뀌가 쑥쑥 자랍니다. 벼와 함께 누가 더 빨리 자라나 내기를 하고 있어, 전공부 학생들과 선생님, 어느 날은 졸업생도 달려들어 함께 김을 맵니다. 논다매를 돌리고 잡초킬러라는 로봇청소기 모양의 도구를 예초기에 매달아 모 사이에 난 잡초들의 뿌리를 끊습니다. 제초제, 살충제 한 번 안 뿌리고, 생태교란종이라는 수입 우렁이도 안 넣으니 사람의 손이 분주합니다. 몸은 조금 무겁습니다. 논김매기를 하면 6월부터 살이 쭉쭉 빠진다더니, 고봉밥을 꼬박꼬박 먹어서 현상유지입니다. 유기농 축사에서 가져온 소똥으로 4월 초에 만들어서 2주마다 총 3번 뒤집어 놓은 퇴비도 넣을 것인가, 넣는다면 언제인가, 고민하는 전공부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홍동의 여느 지역보다 더 엄격하고 고되게 농사를 지으니 전공부 학생들은 참 먹는 시간이 반가울 수밖에요. 논 제초 방법에 대해 전공부 1학년 학생들의 갑론을박이 뒤늦게 있었습니다. 몸을 써서 일하며 미래의 색깔과 방향을 모색하는 이 삶은, 여러분께서 쌀을 믿고 구입해 주시기에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

첨부파일
2020년 07월쌀 방효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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