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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년 4월 쌀편지
작성자 khj98
작성일자 2022-04-19

농사소식 4월



밝았습니다

유난히 봄이 늦게 찾아온 3월을 지나, 어느새 4월이 되었습니다. 4월이면 학교 정원에는 히어리, 개나리, 매화, 목련 등이 피어 꽃으로 가득해지고, 밭에는 감자 싹, 완두콩 싹과 온갖 풀들이 돋아나 연한 초록빛으로 가득해집니다. 어딜가도 마음이 환해지는 느낌을 주어서, 농사일이나 각자 해야할 일로 조급해지다가도 정원을 한 번 둘러 보고, 밭에서 일을 한 번 하고 오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4월 농사일은 퇴비 내기, 모종 심기, 김매기 등 여러 일을 작물마다 조금씩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3월에 심은 감자와 완두콩은 싹이 돋아 한뼘씩은 자랐고 풀도 그만큼 자라 벌써 김매기를 두 번이나 했습니다. 비 오기 전 생강과 토란 심을 밭을 만들고 퇴비를 내고, 심는 것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하우스에 심은 양배추도 이제 뿌리를 내려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혼자하면 분명 벅찰 일인데 토란 심는 일 하나만 보아도, 구멍을 파고, 토란을 넣고, 흙을 덮는 일을 여럿이 나눠서 하기에 힘을 내서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무언가를 정성스레 심고, 싹이 돋아나는 걸 기다리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속도에 놀라며 어떤 날은 여유를 찾고, 또 어느 날은 힘차게 살아갈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이렇게 전공부 식구들은 함께하는 사람들과 생명들 덕에 기운내어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가올 하루하루도 밥심으로 잘 살아보자고 마음 먹으며, 글을 마칩니다.

 


2022420일 풀무학교 전공부 식구들 올림

첨부파일
2022년 4월쌀 김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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