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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1학년 생활글(3월 20일)
작성자 anti1090
작성일자 2019-03-27
조회수 118

인간의 욕심

박주현



풀무학교 전공부 수업시간에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인간의 욕심이 자연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좀 크게 보자면 생태사상 시간이나 마을과 문명 시간에 나눠준 자료에서, 작게 보자면 희주가 쓴 갈퀴질과 도토리에서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다.

인간의 욕심이 자연을 파괴한다는 말을 홍동에 와서 자주 듣는다. 그래서 인간이 욕심을 버리거나 줄여야 한다고 하지만 항상 말만 하고 실제로 욕심을 버리거나, 줄이지 못 하는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일상 속에서 욕심을 줄이는 것을 찾아봐야지라고 생각한다.



옮겨심기 - 나의 잔뿌리들 (조희주, 20190320)



헛헛한 마음에 한솔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버튼을 누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솔이 전화를 받았다. 매일 내 생각을 했다는 말이 참 고마웠다.

나의 뿌리는 아직 그 곳에 있다. 나는 옮겨심기를 싫어하는 작물 같은 사람인가보다. 보통 잔뿌리가 많은 작물들이 그렇다던데, 학교에 입학한 뒤 더 생생하게 떠오르는 친구들의 얼굴과 마음이 나의 잔뿌리인걸까.

한솔이가 해주는 따듯한 음식들도 그립고, 선영과 자주 가던 카페의 빵 냄새와 맥주집도 그립다. 무더운 날 소파를 차지하고 누워서 기절하듯 낮잠을 잤던 도로시와의 여름날도 그립다.

기숙사 내 책상에 친구들 사진이 더 붙었다.




박주현



풀무학교에 와서 식사량이 늘어 난 것 같다. 그래서, 왜 식사량이 늘어났을까에 대해 생각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가 생각난다.

첫 번째로는 일을 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한다. 풀무학교에 와서는 일어나서 체조하고, 아침 모임을 하고,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은 뒤 일을 하다 저녁식사를 한다. 집에 있을 때에는 육체 노동이라고 해도 빨래 말린 것을 개는 정도였다. 그런데 풀무학교에 와서는 일을 하고 밥을 먹기 때문에 밥을 많이 먹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풀무학교 밥이 맛있는 것 같다. 풀무학교에 와서 일을 조금 했을때에도 김치가 맛있어서 밥을 많이 먹었던 것이 생각난다.

풀무학교에 와서 식사량이 늘고 살도 찌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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