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봄날을 즐기기 좋은 달입니다. 우리 주변이 점점 푸르러지고, 꽃이 피고, 벌레들이 하나둘 깨어납니다. 기온이 잠시 여름만큼 덥기도 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도 있었지만 비가 내리면서 자연이 다시 균형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간 농사일에선 모종이 조금씩 밭으로 나오고, 풀이 많이 자라 한 번씩 김매고, 논농사와 그 중 첫 발짝인 볍씨파종을 준비하느라고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실습생, 한달살이 참여자분들과 함께하는 전공부의 생활도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이에 맞춰 천천히 적응해가는 중입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4월 22일 풀무학교 전공부 식구들 올림